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전체적인 동선을 짜거나 아이들 방에 걸어둘 큼직한 자료를 찾다 보면 막상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요. 포털 검색으로 나오는 이미지들은 조금만 확대해도 글씨가 다 깨져버리거나 온통 외국어로만 적혀 있어서 어느 나라가 어디에 붙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특히 교육용으로 쓸 때는 정확한 우리말 표기와 최신 국경선이 반영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예전 같았으면 대형 서점에 가서 꽤 비싼 돈을 주고 커다란 롤 지도를 사 와야 했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한 시대잖아요. 집에서 컴퓨터 마우스만 몇 번 움직이면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고해상도 자료를 내 입맛대로 골라 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 있답니다. 필요한 국가만 확대해서 보거나 원하는 사이즈로 인쇄까지 할 수 있는 알짜배기 정보를 알고 나면 앞으로 지리 관련 과제나 여행 계획 세우기가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이 멋진 자료를 얻을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지도 한글판
요즘 뉴스를 보다가 낯선 나라 이름이 나오면 저기가 대체 어디쯤 붙어있는 곳인지 궁금해서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이리저리 지도를 굴려보며 답답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이럴 때 큼지막한 모니터 화면 띄워놓고 전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면 정말 속이 뻥 뚫리겠죠. 나라에서 직접 관리하고 배포하여 믿을 수 있는 최신 지리 정보가 가득한 국토정보플랫폼 홈페이지(https://map.ngii.go.kr/)로 접속하시면 아주 깔끔하고 정확한 자료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국토정보플랫폼 홈페이지에 들어간 뒤, 메인 화면을 살펴보면 우측 상단에 돋보기 모양의 검색창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 빈칸에 우리가 찾고자 하는 목적인 '세계지도'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검색 아이콘을 선택해 줍니다. 저는 처음에 메뉴 탭을 하나씩 다 눌러보며 찾느라 시간을 한참 허비했는데, 이렇게 통합 검색창을 이용하면 복잡한 메뉴 경로를 몰라도 한 번에 원하는 결과로 갈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랍니다.

검색을 마치면 전체, 공간정보, 지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결과가 나뉘어서 나타나는데요. 화면을 살짝 아래로 내려보면 개방형지도 항목 쪽에 '지도보기 > 세계지도 및 대한민국 주변도'라는 제목의 텍스트가 보일 텐데 이 부분을 선택해서 이동 하세요. 수많은 검색 결과 중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전 세계가 나오는 공식 버전을 보기 위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경로이니 헷갈리지 마시고 해당 텍스트를 정확히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국토정보맵이라는 새로운 화면이 열리면서 넓고 푸른 바다와 대륙이 펼쳐진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지도 탭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마우스 휠을 굴려 확대하거나 축소하면서 전 세계의 지형과 나라 위치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포털 지도와 달리 지형의 높낮이가 색상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우리말로 도시 이름들이 선명하게 적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지리 공부를 하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답니다.

화면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특정 나라의 위치나 상세 정보가 궁금해질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좌측 상단에 있는 작은 검색창에 '미국'처럼 찾고 싶은 국가명을 적어 넣고 돋보기 아이콘을 선택 하세요. 그러면 지도 화면이 해당 국가 위치로 슉 이동하면서 핀이 꽂히고, 인구수나 중위연령 같은 간략한 통계 정보까지 팝업으로 알려주더라고요. 처음엔 단순히 그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각 나라의 위치를 한 번에 찾아주는 스마트한 기능이 숨어있어서 세계 지리 과제를 할 때 정말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나네요.

지도를 자세히 보다 보면 빨간 점선이나 알 수 없는 기호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검색창 바로 옆에 있는 '범례' 버튼을 선택해서 작은 안내 창을 띄워보세요. 이곳에서는 국경선, 수도, 주요 철도 등을 나타내는 기호의 의미와 지형의 높이에 따른 색상 기준까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전문적인 지도 제작 방식인 로빈슨 도법 같은 어려운 용어도 축척과 함께 표시되어 있어서 지도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종이로 출력해서 벽에 붙여두고 싶다면,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내려받기' 메뉴를 통해 저장 공간으로 이동 하세요. 이곳에서는 연도별 버전은 물론이고 한글판과 영문판을 구분하여 A0부터 A4까지 원하는 종이 크기에 맞춰 파일을 컴퓨터에 담을 수 있어요. 저는 집에 있는 일반 프린터로 뽑으려고 A4 사이즈를 골랐었는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크기와 언어를 지원해주니 교육용이나 업무용 등 상황에 맞게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나라에서 제공하는 퀄리티 높은 우리말 지리 자료를 찾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막연히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던 선명한 자료를 누구나 쉽게 집에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지 않나요. 평소 모니터 바탕화면으로 해두고 틈틈이 보거나, 가장 큰 A0 사이즈 파일로 내려받아 근처 인쇄소에서 출력한 뒤 거실 벽에 멋지게 걸어두면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글로벌한 감각까지 키울 수 있으니 오늘 배운 과정을 꼭 한번 실천해 보시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