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출근하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항상 손에 들려있어야 할 스마트폰이 안 보여서 등골이 서늘했던 적이 있습니다. 집 안 어딘가에 있는 건 확실한데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고 다른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봐도 하필 무음으로 해놔서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지각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럴 때 폰이 지금 어디에 숨어있는지 그 위치를 정확히 짚어내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만 요란하게 울려주는 게 아니라 진짜 지도를 띄워놓고 현재 어느 동네 어느 건물에 있는지까지 대략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밖에서 분실했을 때도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미리 잠깐만 시간을 내서 세팅해 두면 언제 어디서 폰을 흘리더라도 다시 찾을 수 있는 든든한 보험 같은 역할을 해준답니다. 그럼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내 디바이스 찾기 삼성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외투 주머니에서 흘렸는지 택시 뒷좌석에 두고 내렸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서 머리를 쥐어뜯어 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사진과 연락처 그리고 은행 앱들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식은땀이 절로 흐릅니다. 삼성 기기 자체에 있는 설정 메뉴를 활용하면 잃어버린 내 폰이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지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설정 앱으로 들어가신 뒤,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내 기기의 전반적인 상태를 조율하는 기본 메뉴를 찾는 것입니다. 폰 바탕화면을 이리저리 넘기다 보면 기계 부품처럼 생긴 톱니바퀴 모양의 앱이 보이실 텐데 거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평소 화면 밝기나 소리 크기를 조절할 때 자주 들어가는 그 기본 메뉴를 여는 것이 모든 과정의 시작입니다. 저는 앱이 워낙 많아서 가끔 톱니바퀴 찾는데도 한참 걸리곤 합니다.

설정 화면 제일 위쪽을 보시면 본인의 이름이나 이메일 주소가 동그란 프로필 사진과 함께 적혀 있는 공간이 보일 겁니다. 거기가 바로 내 스마트폰의 모든 개인 정보를 총괄하는 중심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그 구역을 가볍게 선택해서 다음 세부 항목으로 넘어가 주시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폰을 샀을 때 귀찮아도 계정을 만들어 둔 게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싶었습니다.

내 이름이 적힌 곳 안으로 들어가면 결제나 보안 등 여러 가지 복잡해 보이는 메뉴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스크롤을 살짝 아래로 내리면서 찬찬히 글씨를 읽어보시면 돋보기 그림이 그려진 메뉴가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잃어버린 내 기기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뉴를 찾아서 안으로 선택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영어로 적혀 있어서 헷갈렸는데 요즘은 한글로 알기 쉽게 나와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해당 메뉴 안으로 들어오셨다면 가장 먼저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아주 필수적인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추적 기능을 앞으로 계속 쓰겠다고 허락해 주는 활성화 스위치를 켜는 일입니다. 화면 위쪽에 있는 허용 스위치가 파란색으로 불이 켜져 있는지 무조건 확인하셔야 나중에 일이 생겼을 때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걸 꺼둔 줄도 모르고 폰을 잃어버려서 결국 못 찾았던 뼈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스위치를 켜셨다면 그 바로 밑에 인터넷 주소처럼 영어가 길게 적혀 있는 회색 박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진짜로 폰을 잃어버렸을 때 컴퓨터나 친구의 다른 폰을 빌려서 저 주소를 인터넷 창에 치고 들어가면 내 폰의 위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긴 주소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해 주시면 바로 그 추적 사이트로 넘어가서 화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미리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면 화면 한가운데에 지도가 딱 나타나면서 내 폰이 지금 위치한 곳을 핀 모양으로 콕 찍어서 보여주게 됩니다. 지도 위에 표시된 내 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멀리서도 폰 소리를 크게 울리게 하거나 남이 못 보도록 꽉 잠가버릴 수 있어서 정말 안심이 됩니다. 테스트 삼아 소리 울리기 버튼을 눌러봤더니 진동 모드였는데도 엄청나게 큰 사이렌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는 폰을 잃어버릴 일이 없을 거라 자만하고 신경 쓰지 않다가 막상 폰이 눈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면 그제야 발을 동동 구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뼈아픈 실수를 한 이후로는 폰을 새로 바꿀 때마다 오늘 알려드린 세팅부터 가장 먼저 해두는 철저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화면에 뜨는 지도를 보고 근처까지 찾아간 다음 원격으로 소리 울리기 기능을 쓰면 소파 밑이든 낙엽 더미 속이든 백발백중으로 찾아낼 수 있으니 마음 푹 놓으시고 일상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 유용한 방법을 널리 알려서 다 같이 안전하게 디지털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